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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MY LIFE FOR JESUS - 강헌구

도서정보 2019. 1. 19. 00:23 Posted by 모정모리

MY LIFE FOR JESUS - 강헌구

MY LIFE FOR JESUS -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짧다의 실행북 (2005)

책 소개


My Life for JESUS - 10점
강헌구 지음/한언출판사

하나님의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삶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워크북. 자신을 알아가는 1부를 시작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계획을 세우는 2부. 그 계획을 이루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3부 그리고 실천하는 4부로 나뉜다.


한줄평

개신교와 관련이 없다면 읽지 않는 것을 추천


목차

For Jesus : 이 책을 사용하는 크리스천 Visionary들에게
Prologue : 꿈을 현실로 만드는 성경적 노하우
이 책의 사용법
나에게 하는 다짐


1부 내안의 진정한 나를 찾아서

내 안의 또다른 나 / 내가 꿈꾸는 미래의 내 모습 /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 / 나는 무엇이고 세계는 무엇인가? / 나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세 가지 요소 / 나를 나답게 만든 사건들 / 나의 100가지 소원


2부 비전, 그 신비로운 빛을 향하여

내가 본 지구촌의 핫이슈 / 내 삶의 목적, 내가 만들어가야 할 세상 / “I have a dream” / 나에게 주신 달란트의 선물 / 부르심 / 나의 사명선언문 / “주 안에서 환상을 보고” / 미래일기


3부 내 삶의 전략지도

나를 보좌해 줄 전략 참모들 / 나의 전략과 액션 플랜 / 내 삶의 로드맵 / 내 생애 3대 프로젝트 / 미래 이력서 / 나의 전략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20가지 이유


4부 몸과 마음을 새삼 가다듬으며

장미의 향기를 제대로 즐기는 법 / 용서선언 / 내 삶의 쓰레기 / 나의 운동 포트폴리오 / 나의 휴식코드 / 나의 식사코드 / 몸으로 선포하는 나의 비전


5부 셀프리더를 넘어 슈퍼리더로

세상과 나와의 쌍방향 무선통신 /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 입을 열어야 길이 보인다 / 열린 귀 VS 큰 목소리 / 나의 토크파워 연금술 / 나는 나의 셀프 리더 / 리더에게 힘을 주는 리더 / 나의 핵심인물


6부 내 삶의 프로그램 파일

‘나’ 공화국의 헌법 / 나를 조직하는 날 / 내가 나에게 보내는 편지

Epilogue 행복으로 이끄는 힘




출판사 책소개

초베스트셀러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의 실행북으로 나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 그것을 현실로 만드는 미래 자서전을 작성해본다. “자기에게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라는 마가복음 14장 21절 말씀을 기초로 예수님이 보여주시는 사명 선언, 비전, 전략지도 중 자신만의 것을 발견하여 직접 기록하도록 이끈다. 총 여섯 개의 여정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여정을 거칠수록 점점 강해지고 분명해지는 자신의 내면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 강헌구

1949년 출생했으며, 경희대학교 경영학과에서 학부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한남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83년 이후 장안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1995년에 ‘수원비전스쿨’을 설립하여 청소년들을 위한 비전형성 교육에 힘쓰고 있다. 1998년부터 경기방송과 대전극동방송 라디오에서 ‘21세기 꿈터’, ‘생방송 시사 21’을 진행하면서 비전의 힘과 역동성, 형성원리, 그리고 현실 삶 속에서 비전을 실현하는 리더십원리를 전파하고 있다. 저서로는 『Mom CEO』,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비전학 서설』 등이 있다.

대표작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는 꿈을 잃고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책이다. 70여 편의 이야기와 함께 비전이란 도대체 어떻게 생성되는 것이며 그것을 현실 삶에서 성취하는 방법의 핵심은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 대한 해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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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 최순우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2002)

책 소개


저자가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선집 중에서 사색적으로 한국미의 현장을 터치한 글들을 모았다. 미술이 쓰이는 각종 현학적인 용어가 많이 없어 글이 어렵지 않아 누구나 읽기 쉽다. 이 책이 당시 MBC의 인기 프로그램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코너에서 네 번째 선정도서로 선정되면서 새롭게 출간되어 많은 이들이 영주의 부석사와 여타 한국의 유적지를 돌아보게 만들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줄평

한 시대를 풍미했던 MBC 느낌표 도서에 선정되었던 책. 대한민국에 이 책이 없는 집이 없었을 듯.


목차

한국미 산책

우리 미술 / 건축미에 나타난 자연관 / 연경당에서 / 연가 / 후원과 장독대 / 한국의 실내의장 / 온돌방 장판 맛 / 조선의 자수병풍 / 고요한 익살의 아름다움


한국미 한국의 마음

신라 공예송 / 살결이 감촉 - 도자기 / 하늘빛 청자 / 분청사기의 멋 / 한국의 탈 / 비녀


건축

불국사의 대석단 / 부석사 무량수전 / 통도사 / 속리산 법주사 팔상전 / 비원의 연경당 / 비원의 부용정 / 경화루의 돌기둥 / 경복궁의 옛 담장 / 백제의 화상전 / 백제의 전돌무늬 / 신라의 막새기와 / 신라 보상화문전 / 통일신라의 전돌



불상

고구려 금동여래입상 / 백제 석조여래좌상 / 금동미륵보살반가상 / 미륵보살반가상 / 신라의 석조보살 / 석굴암 본존상 / 석굴암의 11면 관음상 / 석굴암의 범천상 / 철조석가여래좌상 / 철조여래불두 / 한송사 석조보살좌상 / 안동 제비원 여래석불


석탑

화엄사 사자석탑 / 화엄사 사자석탑 공양상 / 삼척 비석머리


금속공예

신라의 황금 보관 / 신라의 금귀고리 / 상원사 동종 / 성덕대왕 신종 / 용두보당 / 익산 왕궁리 석탑 사리장치 / 송림사 전탑에서 나온 장식꽂이 / 은입사 동제정병


목칠 · 민속공예

자개장 / 삼층탁자 / 나전칠기 송죽무늬 빗접 / 나전소반 무늬 / 선시대의 비녀 / 노리개 / 하회탈 - 양반의 눈웃음


신라토기

신라 토우 / 토기 오리 한 쌍


청자

정차돋을무늬연당대접 / 청자죽절문병 / 청자복사문매병 / 청자거북주전자 / 청자석류주전자 / 청자오리연적 / 청자상감운학문매병 / 청자상감과 형주자 / 청자상감모란문 항아리 / 청자상감운학문 베개 / 청자상감어룡문매병 / 청자진사채 연화문주자 / 철채자기삼엽문매병


분청사기

분청사기조화문편병 / 분청사기추상문편병 / 분청사기철회연당초문병 / 분청사기철회어문병 / 분청사기철회초문장군 / 분청사기철회초문대접


백자

백자상감초문편병 / 백자상감모란문병 / 백자철회죽문 항아리 / 백자철회포도무늬 항아리 / 백자철회용문 항아리 / 백자 달항아리 / 백자진사채모깎기 항아리 / 청화백자추초문병 / 청화백자화병 / 청화백자운용문 항아리 / 청화백자학춤 항아리 / 청화백자목련문 왕사발 / 청화백자철회진사국화문병 / 청화백자진사채매화문병 / 청화백자선도연적 / 청화백자운학문 베갯모


조선 전기의 회화

인재 강희안의 한일관수도 / 창강 조속의 조작도


조선 후기의 회화 - 겸재 정선

금강산 만폭동도 / 통천문암도 / 비로봉도 / 조옹도 / 인곡유거도


조선 후기의 회화 - 영조시대

화재 변상벽의 참새와 고양이 / 관아재 조영석의 장기 / 능호관 이인상의 노송도


조선 후기의 회화 - 단원 김홍도

봄시내 / 사민도 중 ‘상(商)’ / 고누 / 무악도 / 평안감사의 연유도들


조선 후기의 회화 - 정조시대

고송유수관도인 이인문의 산수도 / 긍재 김득신의 대장간 / 긍재 김득신의 천렵도 / 긍재 김득신의 파적도


조선 후기의 회화 - 혜원 신윤복

연당의 여인 / 미인도 / 월하정인 / 기방도 / 검문 / 밀회 / 굿놀이 / 봄나들이 / 선술집 / 초당놀이 / 빨래터




밑줄 긋게 만든 구절



제복을 입은 어느 젊은 관속이 미리 약속한 장소에서 정부와 잠시의 밀회를 즐기는 장면인 듯 싶으나 여인의 정체가 은근짜인지 또는 어느 집 소실인지는 분간을 할 수가 없다. 어쨌든 은밀하게 만나는 남녀임에 분명하고 벼켜 서 있는 장옷의 여인은 이 두 사람을 이어주는 여인, 좋게 말하면 들러리일지도 모르고 나쁘게 말하면 뚜쟁이일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여인의 허리를 감은 사나이의 손길도 매우 실감이 나는 표현이고, 더구나 여인의 나긋나긋한 팔가짐이나 뜨거운 얼굴 자세 묘사도 여인 생리 묘사의 기미를 다했다는 느낌이다. - 혜원 신윤복의 그림 밀회에 대한 설명 중


작가 소개 - 최순우

1916년 개성에서 태어나 개성 송도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1943년 개성 부립박물관에 입사하여 2년후 서울국립박물관으로 전근하였다. 이후 국립박물관 학예관, 미술과장, 학예연구실장 등을 역임하였다. 1950년대부터 서울대, 고려대, 홍익대, 이화여대 등에서 미술사 강의를 하였으며, 1967년 이후 문화재위원회위원, 한국미술평론가협회 대표, 한국미술사학회 대표 등으로 활동하였다. 1974년부터 1984년까지 제4대 국립중앙박물관의 관장으로 활동하면서, 국립중앙박물관의 발전, 확장에 공을 세웠다. 1981년 2월 23일 홍익대학원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1984년 12월 16일 성북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한 평생 문화재와 한국 전통미술에 대한 애착으로 살아온 그는 심미안의 소유자로 일찍이 우리나라 고미술의 빼어난 아름다움을 알아보았다. 한국의 도자기, 전통 목공예, 회화사 부분에서 많은 학문적 업적을 남겼으며, 그의 대표작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는 이러한 애정을 바탕으로 하여 회화, 도자, 조각, 건축 등 한국 미술의 전 영역에 걸친 작품 120여점에 대한 글들을 담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달항아리를 ‘너무나 욕심이 없고 순정적이어서 마치 인간이 지닌 가식 없는 어진 마음의 본바탕을 보는 듯 하다’, ‘그 어리숭하게 둥근 맛을 어느 나라의 항아리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데서 대견함을 느낀다’, ‘잘생긴 며느리 같다’고 표현하는 등 예술과 전통을 대중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황수영, 진홍섭과 더불어 개성의 3걸로 불린 그는 박물관에서 일한 경험에 근거하되 강한 직관을 바탕으로 한국의 미를 찾고자 노력하였다. 그는 한국미에 대해 “우리 강산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거기에는 우리민족의 성정이나 생활이 녹아 있어 그들이 표현한 미술품에 나타난 아름다움도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는 익살, 은근, 고요, 순리, 백색, 담조(淡調), 추상 등 독자적인 미의 특질을 지녀 세계적인 미술품으로 당당히 자리잡은 것”이라는 한국미론을 구축하였다.

논문으로는 「단원 김홍도 재세연대고(檀園金弘道在世年代攷)」, 「겸재 정선론(謙齋鄭?論)」, 「한국의 불화(佛畵)」, 「혜원 신윤복론(蕙園申潤福論)」, 「이조의 화가들」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한국미술사』,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가 있다.

그가 살았던 ‘최순우 옛집’은 서울 성북구 성북2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재)내셔널트러스트의 시민문화유산1호로 지정되어 잘 보존되고 있다. 개발논리에 의해 사라질 뻔한 것을 시민들이 지켜냄으로써 최순우 선생의 정신을 기림과 동시에 근대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의미도 함께 살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문화강좌, 연극활동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되어 있어 문화유산에 대한 보존과 공전이라는 현대적 의미를 재창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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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만에 읽는 뇌의 신비 - 야마모토 다이스케

3일만에 읽는 뇌의 신비 (2002) 3일 만에 읽는 시리즈

책 소개

3일만에 읽는 뇌의 신비 - 10점
야마모토 다이스케 지음, 박선무.고선윤 옮김/서울문화사


3일 만에 읽는- 시리즈 중, 뇌의 신비이다. 다양한 삽화와 도표를 통해 뇌의 구조와 기능, 다양한 단련법과 기억력 개발법, 스트레스 해소와 질병 예방법까지, 신비한 뇌의 세계를 설명하고 있다.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과 의외의 신기한 뇌의 대한 상식들을 알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


한줄평

믿고 싶지 않고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사랑은 화학물질이 분비되어 ‘마음으로 사랑한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작용일 뿐이다.


목차

제1장 신비의 기관, 뇌의 구조
  • 사람의 치밀한 뇌는 생물계 최고의 예술품

제2장 뇌 연구, 여기까지 진해됐다!
  • 최대의 수수께끼 에 도전해 온 사람들

제3장 뇌를 단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 커뮤니케이션도, 발상도 모두 뇌에서 시작된다

제4장 뇌는 몸을 움직이는 사령관
  • 뇌의 정확한 명령이 없다면 눈앞의 물건을 잡을 수도 없다

제5장 마음의 움직임과 뇌의 특별한 관계
  • 당신의 뇌 속에서 항상 마음이 움직이고 있다

제6장 지각. 인식하는 뇌
  • 본다. 듣는다. 냄새를 맡는다. 맛을 본다. 접촉한다… 정교하고 치밀한 시스템

제7장 신비한 기억의 매커니즘
  • 기억하는 일, 잊어버린 일 : 기억의 세계는 불가사의로 가득 차 있다

제8장 환경과 식생활이 뇌에 미치는 영향
  • 다이옥신에서 담배까지, 뇌는 이토록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제9장 현대인의 뇌 질환
  • 스트레스 사회 속에서 뇌가 비명을 지를 때



밑줄 긋게 만든 구절



누군가를 사랑할 때, 확실히 눈은 빛나고 심장은 뛴다.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면 애가 타서 가만히 있지 못하고 그것이 더욱더 심장을 두드린다. 격렬한 사랑이나 용납되지 않는 사랑이라면 그 정도는 더 심해서 고동으로 심장이 터질 것 같아지기도 한다. 그것은 명백한 ‘마음의 세계’이다. 마음의 세계가 뇌에서 나왔다면 사랑은 뇌가 만들어내고 있는 셈이다.


뇌 과학에서, 꿈은 뇌에 기억된 기억을 섞어서 합류하고 또 상상을 첨가한 것이라고 한다. 현실세계가 뇌의 회로를 지나 기억되고 그 기억이 변형되어 꿈으로 되살아나는 것이다. 놀라서 잠에서 깨는 무서운 꿈도 있다. 거기에는 공포·불안 ·소망 등이 넘치고 있는데, 그것은 현실의 공포나 불안이나 소망을 어떤 형태로든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 소개 - 야마모토 다이스케

도호쿠 대학 대학원 생명과학 연구과 교수. 노랑초파리 돌연변이체에서 ‘게이 유전자’를 찾아내고 세계 최초로 그 염기배열을 해독해낸 학자로 행동유전학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우리는 왜 사랑을 반복하는가>,<행동은 어디까지 유전될까?>,<바람피우고 싶은 뇌>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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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번역은 글쓰기다 - 이종인

도서정보 2019. 1. 18. 03:29 Posted by 모정모리

번역은 글쓰기다 - 이종인

번역은 글쓰기다 (2009)

책 소개

번역은 글쓰기다 - 10점
이종인 지음/즐거운상상


일본어 번역체 특유의 어색함을 보거나 영어의 수동태를 보고 있자면 어색한 한국어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아예 이해가 안되는 번역까지. 번역은 언어가 다른 두 국가 간의 언어의 차이를 극복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언어의 차이 뿐만 아니라 그 국가 안에서 형성된 문화까지 이해해야 매끄럽게 독자를 이해시킬 수 있다. ‘번역은 글쓰기다’는 그런 책이다. 원문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도록 ‘직역하지 않고, 내가 새롭게 문장을 만들어 쓰는 것’ 그것이 좋은 번역이라는 것이다.


한줄평

때로는 원문 그대로의 의미보다는 번역가가 소화하여 우리나라의 문화와 이해에 맞게 전달해주는 것이 의미 이해에 더 도움이 될 때가 많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번역은 글쓰기’라고 말한다.


목차

서문

번역가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글쓰기’

1. 지금은 번역가 시대 - 번역가로 살기 위한 조건

번역가가 되기 위한 7가지 조건
번역가에게 ‘원문 그대로’는 가능한가?
번역가를 위한 마음과 몸 다스리는 법 12가지


2. 번역의 기술 - 좋은 번역가가 되려면 글쓰기에 집중하라

번역이 글쓰기인 까닭
번역의 스펙트럼 - 원문파와 자유파의 간극 8
오역의 4가지 유형
번역가의 글쓰기를 위한 7가지 법칙
야구와 글쓰기
축구와 글쓰기
번역가의 글쓰기 실력을 판가름하는 역자후기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디테일을 살려라
말하는 대로 쓰고, 생각하는 써라
좋은 발상이 좋은 글을 부른다
에피소드가 한 편의 글이 되는 과정
개인의 기억에서 우리로 확장하는 글쓰기


3. 전문 번역가로 가는 길 - 번역가로 사는 즐거움과 괴로움

번역가의 길, 기다리지 말고 찾아 나서라
번역가의 첫걸음, 계약서 쓰기
넉넉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번역만으로 생활하기
장르 번역가 vs 전천후 번역가
숨 쉬듯 쉼 없이 하는 외국어 공부
살아있는 우리말로 번역하기


4. 글쓰기와 번역의 기술 - 번역의 실제

글쓰기 기술 8가지와 번역 연습

  • 번역의 실제 : 홍운탁월 - 빗대어 표현한 상징물 이해하기

  • 번역의 실제 : 이당취수 - 비틀어 표현하여 반전효과

  • 번역의 실제 : 월도회랑 - 점층적으로 묘사함으로써 긴장감 높이기

  • 번역의 실제 : 묘처부전 - 생략함으로써 상상하게 만들기

  • 번역의 실제 : 열거함으로써 강조하기

  • 번역의 실제 : 청진한실 - 판타지로써 진실 말하기

  • 번역의 실제 : 몽타주 - 서로 다른 것을 엮음으로써 강렬한 메시지 전달하기

  • 번역의 실제 : 증신두항설 - 모방을 거쳐 독창적으로 글쓰기




밑줄 긋게 만든 구절


실제 번역에 들어가면, 원문에 명사로 되어 있는 것을 문장으로 만들어도 좋고, 명령문으로 되어 있는 것을 평서문으로 해도 좋고, 감탄문을 과감한 생략형의 구문으로 바꾸어도 좋고, 12줄의 한 문장을 세 문장 정도로 적당히 끊어서 이해하지 좋게 바꾸어도 상관없다.

사람은 마흔이 되기 전에 일생 해야할 일을 하나 잡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인생의 어떤 시련이 닥쳐오더라도 자신의 성채,반석,대피소로 감아 이겨나갈 수 있다. 설사 시련없는 순탄한 인생이라고 할지라도 하루 24시간 중 잠자는 시간과 휴식 시간과 인사치레의 시간을 뺀 나머지 8시간을 즐겁게 노동할 수 있는 일거리가 없다면 그의 인생은 한없이 지루해진다. 처음에는 인생을 위하여 일을 잡았으나, 나중에 가면 일이 인생을 통제한다.

기도는 내일 죽을 것처럼 하고 공부는 백살을 살 것처럼 하라


작가 소개 - 이종인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의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25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지은 책으로 《번역은 글쓰기다》, 《살면서 마주한 고전》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고대 로마사》, 《고대 그리스사》, 《칭기스 칸, 신 앞에 평등한 제국을 꿈꾸다》, 《호모 루덴스》 등이 있다.

마키아벨리의 《로마사 논고》를 읽고서 깊은 감명을 받아 그 책을 번역했음은 물론이고 그 책의 논평 대상인 리비우스의 《로마사》(전4권)도 최근에 번역했다. 이처럼 로마사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를 편역한 경험 때문이었다. 기번의 책은 그 문장이 웅혼무비하여 가히 셰익스피어와 어깨를 겨룰 만하며, 로마 이래 서양 2천 년의 역사서이기도 하기에 교양인의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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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영어번역의 기술 - 서계인

도서정보 2019. 1. 16. 12:00 Posted by 모정모리

영어번역의 기술 - 서계인

실전 영어번역의 기술 (2004)

책 소개

실전 영어 번역의 기술 - 10점
서계인 지음/북라인


내 자신의 영어번역이 어색하다고 느끼거나 영화나 책의 영어번역이 어색하다고 느껴질 때엔 이 책 안에서 대부분의 그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 ‘영어번역’에 한정하여 번역에 대하여 구술하였다. 또한 번역가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서술하고 있다. 영어번역에 있어 각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덜 어색하고 매끄러운 번역을 할 수 있는지도 말하고 있다. 아래 목차를 보면 나에게 필요한 책인지 알 수 있다.


한줄평

영어 번역에 한정하여 번역에 대해 구술한 책. 번역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한 번쯤 꼭 읽어볼만 한 책


목차

서문

프롤로그|번역의 새로운 시대


제1장 번역 가이드

번역의 최대 관건은 우리말 문장력 / 우리말 문장력을 강화하려면 / 번역가라는 직업의 장단점 / 번역가의 관문 / 번역가와 비즈니스 / 번역의 공정 / 텍스트 검토를 위한 리딩 작업 / 번역가 초기에 만나는 담당 편집자 / 번역에 필요한 외국어 실력 / 번역가와 사전 / 번역가와 컴퓨터


제2장 번역 클리닉

대명사를 남용하지 마라 / 맞춤법, 띄어쓰기, 외래어 표기의 문제 / 등장인물의 이름을 통일하라 / 행갈이와 삽입구 처리 / 원문의 품사에 얽매이지 마라 / 역문의 자수를 한 자라도 줄여라 / 역문은 쉬워야 한다


제3장 번역 문장학

역문은 정확하고 읽기 쉬워야 한다 / 논리적으로 모순이 없어야 한다 / 역어가 적절해야 한다 /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해야 한다 / 목적어와 서술어가 호응해야 한다 / 수식어와 피수식어가 호응해야 한다 / 수식어와 피수식어가 명확해야 한다 / ‘의’를 남용하지 마라 / 관형사형 어미를 남용하지 마라 / 자동사 피동형과 이중 피동형을 삼가라 / 이중 사동형을 삼가라 / 어순을 매끄럽게 정리하라 / 간결하게 표현하라


제4장 번역 영문법

발상의 전환 / 소유격의 번역 / 무생물 주어 구문(물주 구문)의 번역 / 대명사의 번역 / 관계대명사의 번역 / 형용사의 술어화 / 부사의 술어화 / 형용사의 부사화 / 비교급의 번역 / 시제의 번역 / 수동태의 번역 / 가정법의 번역 / 접속사·전치사의 번역


제5장 번역 실습

전체 텍스트 / 제1강 / 제2강 / 제3강 / 제4강 / 제5강 / 제6강 / 제7강 / 제8강 / 전체 역문 감상
부록|어휘 사전
추리 소설의 단골 어휘들
로맨스 소설의 단골 어휘들
틀리기 쉬운 외래어 표기 용례




밑줄 긋게 만든 구절


실제 번역에 들어가면, 원문에 명사로 되어 있는 것을 문장으로 만들어도 좋고, 명령문으로 되어 있는 것을 평서문으로 해도 좋고, 감탄문을 과감한 생략형의 구문으로 바꾸어도 좋고, 12줄의 한 문장을 세 문장 정도로 적당히 끊어서 이해하지 좋게 바꾸어도 상관없다.

사람은 마흔이 되기 전에 일생 해야할 일을 하나 잡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인생의 어떤 시련이 닥쳐오더라도 자신의 성채,반석,대피소로 감아 이겨나갈 수 있다. 설사 시련없는 순탄한 인생이라고 할지라도 하루 24시간 중 잠자는 시간과 휴식 시간과 인사치레의 시간을 뺀 나머지 8시간을 즐겁게 노동할 수 있는 일거리가 없다면 그의 인생은 한없이 지루해진다. 처음에는 인생을 위하여 일을 잡았으나, 나중에 가면 일이 인생을 통제한다.

기도는 내일 죽을 것처럼 하고 공부는 백살을 살 것처럼 하라


출판사 책 소개

20년 동안 번역과 후진 양성에 전념해 온, 베테랑 번역가 서계인이 그 동안 자신이 체득해 온 영어 번역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 책은 우리말 문장력과 외국어 해독력ㆍ조사 능력을 번역 클리닉과 번역 문장학ㆍ번역 영문법으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직업인으로서의 번역가의 현실과 번역 작업에 필수 레퍼런스가 되어 줄 자주 나오는 영어 단어와 틀리기 쉬운 외래어 표기 용례를 사전식으로 덧붙여 번역가 지망생들과 현장 번역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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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김진명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2010)

출판사 책 소개

한국의 핵개발을 막는 미국과 맞서 이를 비밀리에 추 진하던 박대통령과 세계적 물리학자 이용후의 실험예 정일을 앞두고 일어난 잇따른 죽음. 어느 기자의 끈질긴 추적으로 밝혀진 음모와 비밀의 이야기를 그린 논 픽션 소설이다.
이 책을 읽는 행위는 독서가 아니다. 그것은 차라리 선전포고다! 노벨상이라는 개인 최고의 영예를 떨쳐버리고, 자신의 무릎뼈 속에 설계도를 숨겨들여와 조국에 장거리 미사일을 안겨주었던 이용후. 그의 보호를 위해서라면 한국의 60만 대군도 동원하겠다고 장담했던 박정희. 그들의 만남에서 목숨을 건 민족애까지 한 천재 핵물리학자의 의문의 죽음을 밝히는 소설.


한줄평

베스트셀러 작가 김진명의 소설. 핵과 관련된 소설. 지금 이 시기에 딱?


목차

  1. 13년 만의 회의
  2. 살인교향곡
  3. 동토의 살아 있는 신
  4. 의혹의 순간들
  5. 천재의 추리
  6. 위장 망명
  7. 외로운 여자
  8. 정보를 파는 사람들
  9. 노스웨스트
  10. 가네히로의 죽음
  11. 두 여자
  12. 국방부 시나리오
  13. 일본 재벌의 음모
  14. 일본의 내각회의
  15. 백악관의 안전보장회의
  16. 독도 침공
  17. 한국의 대응
  18. 1999년 겨울
  19. 남과 북
  20. 거룩한 용서



작가 소개 - 김진명

한국 출판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를 보유한 작가. 그러나 450만 부가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쓰기까지 그는 습작도 해 본 적이 없는 문학의 문외한 이었다. 신춘문예나 문예지를 기웃거려 본 적도 없었다.

다만 고등학교 때도 입시공부는 팽개치고 역사책이나 철학책을 읽고 친구들에게 강의를 하려 들 만큼 책을 좋아했고, 대학 때도 고시 공부는 팽개치고 매일 도시락 두 개를 싸든 채 남산도서관에 처박혀 철학 사회학 종교에 물리학 화학 천문학 수학책까지. 미친듯이 읽어제꼈을 만큼 책을 좋아했던 것이 그가 보인 유일한 싹수 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하고 나서는 일하기 싫어 바둑 두고 노는 룸펜 생활을 한 6년 동안 했다. 아버지가 경영하는 회사에 이름만 올려놓고 그렇게 놀다가 회사가 망하는 바람에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다.
기계제조와 환경오염 방지 기술 개발에 힘을 쏟은 그의 회사는 그러나 이런저런 어려움에 부딪혀 3년 만에 망하고 만다. 두 번의 실패를 통해 집안의 재산도 몽땅 날렸다. 집 두 채, 아버지 집, 땅……
그러나 인생은 새옹지마다. 사업 실패는 그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었다. 사업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해외 출장을 다니다 보니 우리나라 꼴이 너무 한심해, 김포공항으로 돌아 올 때면 늘 가슴이 답답하고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그 때의 고민이 그의 민족주의적 소설 구성의 밑천이 되었다.

그의 소설 쓰기에는 불행한 가족사도 한 몫 했다. 1980년 서울대 대학원을 마치고 군에 입대한 형이 광주민주항쟁 때 영내에서 데모를 했다고 한다. 결과는 뻔해서 숨만 붙어 있는 채로 가족이 인계 받았는데, 그 후 7년간을 멍하니 있다가 저 세상사람이 되고 말았다. 김진명은 형의 죽음을 보면서 그냥 먹기 위해서만 살아서는 안 된다는 강박관념 에 사로잡히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고민들이 합쳐져 원고지에 처음 쓴 것을 출판계 친구에게 보여줬더니 ‘책을 내면 좋겠는데 글솜씨가 서투르니 많이 고쳐야겠다’고 했다. 그렇게 나온 것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의 전신인 '플루토늄의 행방' 이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 출판사의 손을 거쳤지만 그가 볼 때도 불만족스러웠다. 결국 사업을 접고 난 김진명이 직접 이 소설을 개작해서 펴낸 것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었다.

종종 수백만의 독자를 가지고 있지만 단 한 명의 평론가도 가지고 있지 못한 작가로 비판받기도 하지만, 그 자신은 이 점에 별로 연연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소설이 대중소설 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인정한다. 그래서 어쨌냐는 것이다. 예술적 문학도 필요하지만, 폭넓은 대중적 관심사를 가독성 높은 문체로 펼쳐 나가는 대중문학도 분명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신 그가 특별히 중시하는 것은 메시지다. 자신이 소설을 쓰는 이유도 독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남북한이 연합하여 일본과 싸운다든가 하는 강한 민족주의적 정서를 주조로 하는 그의 메시지, 속도감 있는 전개, 짜임새 있는 구성, 술술 읽히는 문체 등이 김진명 소설이 수백만 대중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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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난세를 건너는 법 - 제갈공명

도서정보 2019. 1. 15. 15:02 Posted by 모정모리

난세를 건너는 법 - 제갈공명

난세를 건너는 법 - 제갈공명, 오수형 저 (1998)

책 소개

난세를 건너는 법 - 10점
오수형/문학과지성사


중국의 여러 역사서에 흩어져 있는 제갈공명의 글을 모아 번역하여 엮은 책이다. 제갈공명 혹은 제갈량을 알지 못하는 한국인이 있을까. 1부에는 제갈공명의 글로 인정되는 글만으로 엮었고, 2부는 제갈공명의 이름을 빌어 ‘장원’을 번역하였다. 작품의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놓았다.


한줄평

촉의 영원한 책사 제갈공명의 글


목차

제1부 제갈량의 난세 경영

초려에서의 천하 대계
손권에게 유세함
유파에게 장비를 논하여 보내는 글
관우에게 답하는 글
법정과 관련된 물음에 답하는 글
법정에게 답하는 글
황충의 작위를 논함
선제를 대신해 후제에게 내리는 마지막 조서
돌아가신 황제가 남기신 조서의 공포를 청하는 글
감부인을 소열황후로 추존할 것을 아뢰는 글
각급 관리에게 고함
각급 관리에게 재차 고함
정도를 논함
요립을 탄핵하는 상소문
두미에게 드리는 글
두미에게 답하는 글
사면에 인색하다는 견해에 답함
간언에 대해 답함
맹달에게 보내는 글
장예에게 보내는 글
내민 축출의 교령
출병하며 올리는 글
후제를 대신한 위나라 정벌의 조서
마속의 참수에 대해 논함
강등을 자청하는 가정에서의 상소문
본인의 과옹 지적을 장병들에게 권하는 교령
다시 장예와 장완에게 보내는 글
형 제갈근에게 조운이 적애의 잔도를 불태운 일을 알리는 글
형 제갈근에게 수양계곡의 길을 닦은 일을 알리는 글
축하에 대하여 답함
이엄에게 답하는 글
연맹 관계의 단절에 대해 논함
도끼 제작의 교령
이평을 탄핵하는 상소문
상서령 이평을 고발하는 공문
이풍에게 보내는 교령
병역 교대에 대해 지시함
손권에게 드리는 글
강유에게 답함
후주에게 올리는 글
아들을 훈계하는 글
아들을 재차 훈계하는 글
외조카를 훈계하는 글
적의 기병에 대비한 교령
군령
병사상의 요점
교우에 대해 논함
광무제에 대대 논함
여려 인물들에 대해 논함
사양과 탈취, 선양과 찬탈에 대해 논함


제2부 장군의 길

병권
축출해야 할 사람
사람됨을 아는 사람
장군의 제목
장군의 그릇됨
장군의 잘못
장군의 충심
장구이 알아야 할 것
장군의 굳셈
장군의 교만
장군이 힘쓸 일
출병
인재의선택
지혜의 사용
진을 치지 않는 군대
장군의 바른 길
군사적 대비
훈련
군대의 좀벌레
심복 부하
신중한 물음
기회
위엄 있는 형벌
훌륭한 장군
방법의 체득
하늘의 형세
승패
권한의 사용
죽은 자에 대한 애도
세 등급의 빈객
사전의 대응
유리한 것
임기웅변
능력을 헤아리는 일
쉽게 싸우기 위한 것
지세
정세
공격할 형세
정돈된 군대
병사의 격려
스스로 힘쓸 일
전투의 방법
인화
정황의 파악
장군의 마음
위엄 있는 명령
동이
서융
남만
강적




밑줄 긋게 만든 구절


이렇게 하여 지금에 전하는 가장 완비된 문집으로는 청대의 장주(張澍)가 모아 편찬한 『제갈충무후문집(諸葛忠武候文集)』(中華書局)이 있다. 다만 이 책에도 상당히 많은 양의 위작이 포함되어 있다. 물론 명대의 제갈희와 제갈탁이 편찬한 『제갈공명 전집』(中國書店)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한편 근년에 들어 양옥문(梁玉文)과 이조성(李兆成) 등이 정리한 『제갈량문역주(諸葛亮文譯註)』(巴蜀書社)는 진위 분별에 상당한 공을 들여 확실히 제갈량의 글로 인정되는 것만을 가려 뽑았다. 필자는 이 책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한편 위작으로 판명되기는 하였으나 국내외로 크게 유행한 「공명심서(孔明心書)」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장원(將苑)」은 제갈희·제갈탁의 『제갈공명 전집』을 저본으로 하였다. 그 밖에 유문을 모아놓은 명 장부(張溥)의 『제갈승상집(諸葛丞相集)』(『한위육조백삼명가집(漢魏六朝百三名家集)』에 수록됨, 文津出版社)과 규장각에 소장된 두 종의 「공명심서」, 그리고 근년의 『제갈량집』(時代文藝出版社)을 참고하였다. 그리고 규장각에는 한국본으로 여겨지는 『제갈충무후전서(諸葛忠武候全書)』의 잔본이 있는데 20권 가운데 뒤의 4권만 남아 있어, 대부분의 제갈량 문집 후반부가 그렇듯이, 제갈량과 관련된 후인의 글만을 담고 있다. - 머리말 중



마초는 문무를 겸비한 남달리 용감하고 굳센 일세의 호걸로서, 한나라 고조의 맹장 경포나 팽월에 비견되는 인물이오. 그는 당연히 장비와 다툴 수는 있으되 멋진 수염을 지닌 그대의 출중함과 절륜함에는 미치지 못하오. - 관우에게 답하는 글 중

나는 군사를 이끌고 전쟁에 임함에 있어 신용을 근본으로 삼았노라. 진 문공이 원 지방을 얻기보다는 신용을 잃지 않고자 하였듯이, 옛사람들은 신용을 아끼었노라. 돌아갈 병사들은 짐을 싸고 때를 기다리며 고향의 처자는 목을 학처럼 빼고 날짜를 세고 있을 터이니, 비록 싸움에 어려움이 있다하여도 신의를 따라 교대 기일을 변경할 수 없도다.


작가 소개 - 오수형

서울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대만대학 중문연구소에서 문학석사, 서울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서울대 인문대학 중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양대 중문과 교수를 역임했다. 대만 정치대학의 객좌교수로 강의하고, 중국 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에서 연구하였으며, 초대 한국중국산문학회장을 지냈다. 주로 중국 고전산문과 관련된 분야를 연구하며 강의한다. 『당송팔대가의 산문세계』, 『중국우언문학사』, 『욱리자』, 『유종원시선』 등의 책과 『유종원산문연구』, ?명대의 우언문학』, 『당대의 산문미학』 등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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